50대 은퇴 예정자를 위한 재무컨설팅49 19. 50대 은퇴예정자가 조심해야 할 ‘고령자 대출’ 함정과 안전 장치 1. 낮은 금리 대신 숨겨진 부담을 부르는 ‘변동금리 만기일시’의 실체“연 4%대니까 은행보단 낫다”라는 말에 혹해 만기일시 상환형 대출을 잡아두는 50대가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고령자 특화상품이라는 이름 아래 ▲초기 1년 할인금리 ▲2년 차부터 기준금리+가산 2.5 %p ▲중도상환수수료 1.5 % 같은 뒤늦게 튀어나오는 조건이 숨어 있다는 점입니다. 금리가 한 번에 2 %p만 올라가도 매달 이자 부담은 200만 원 대출 기준 16만 원 가까이 불어나고, 상환 능력 미달로 연금까지 압류되는 사례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기록에 매년 300건 안팎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은행이 제시하는 신용보험료 · 보증료(연 0.9 % 수준)는 ‘금리’가 아니라 ‘비용’으로 분류돼 계약서에 굵은 글씨로 표기되지 않는 .. 2025. 7. 18. 18. 50대 은퇴예정자를 위한 ‘장기요양·의료비 세액공제 극대화’ 연말정산 꿀팁 모음 [의료비‧장기요양비 “의제경비 3 % 룰”을 깨야 시작선에 선다]대다수 50대는 의료비 세액공제가 ‘총급여의 3 %를 넘는 금액×공제율 15 %’라는 사실까지만 안다. 하지만 장기요양급여 본인부담금·장애인 활동지원금·난임 시술비처럼 공제 한도가 아예 없거나 공제율이 30 %로 두 배인 항목이 뒤섞여 있다는 점은 간과한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18조의5는 노인장기요양법상 본인부담액을 의료비로 인정하고, 2024년 개정으로 요양병원·요양원 치료·돌봄 혼합 비용도 간소화 자료만 뜨면 자동 공제 대상이 됐다. 핵심은 ‘3 % 초과분’ 계산에서 무한공제(요양·난임·장애) 항목을 먼저 끌어올려 3 % 장벽을 깨는 순서다. 배우자 휴지기 치료비 300만 원, 치매 부모 요양 본인부담 420만 원이면 이미 720만 원.. 2025. 7. 17. 17. 50대 은퇴 후 귀촌 계획자의 농지·임야 취득세 절감 체크포인트 1. 취득세 1 %도 줄이는 ‘귀농인감면조항’ 확인부터도시에서 은퇴해 농촌으로 내려갈 때 가장 먼저 챙길 것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제73조에 숨은 귀농인감면조항이다. 만 40세 이상 5년 내 전입 + 영농교육 100시간 + 농업경영체 등록만 충족하면, 농지·주택·창고를 사더라도 취득세율이 3 %→1 %로 뚝 떨어진다. 취득가 2억 원이라면 600만 원 세금을 200만 원으로 압축하는 셈이다. 노인·장애인과 동일 세대면 추가 20 % 감면이 붙어 실질 세율이 0.8 %대까지 밀린다. 단, 등록일과 잔금일 두 지점 사이에 교육수료증·농업경영체 확인서가 모두 발급돼 있어야 전자신고 시스템이 ‘감면코드 P13’을 인식하므로, 계약서에 잔금일을 최소 45일 뒤로 잡아두고 그 사이에 교육과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 .. 2025. 7. 16. 16. 50대 은퇴 직전 디플레·인플레 시나리오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물가가 오르내릴 때 자산이 받는 충격을 먼저 상상해 본다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국면에서는 통화량이 줄어들어 소비·투자가 한꺼번에 움츠러듭니다. 회사 매출이 쪼그라들면 주식은 길게 눌리고, 부동산 임대료도 약해집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은 통화량과 투입비용이 함께 뛰어 생산자‧소비자 물가가 연쇄적으로 오르는 상태이죠. 같은 5 % 변동이라도 방향이 다르면 포트폴리오가 받는 압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은퇴 1‧2년을 앞둔 50대라면 “한쪽만 맞히겠다” 보다 두 시나리오 모두를 견뎌낼 혼합 그물을 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래 네 단락은 크게 △디플레 방어형 △인플레 방어형 △두 모델을 절충한 가중치 조정 △월 단위 점검 캘린더, 이렇게 네 구역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가격이 내려갈수록 빛나는’ .. 2025. 7. 15. 15. 50대 은퇴예정자가 알아야 할 ‘연금저축보험 vs 연금저축펀드’ 수수료 비교 [“가입 첫해 사업비가 몇 퍼센트?” — 연금저축보험의 숨은 비용을 먼저 본다]연금저축보험(생·손보사가 파는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사업비’로 떼 갑니다. 2025년 공시 평균을 보면 가입 첫해 7 ~ 9 %, 2~5년 차 4 % 내외, 6년 차부터 0.5 ~ 1 %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초기 5년 동안만 계산해도 원금의 20 % 가까이가 사업비로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생보사 17곳의 연금저축보험 평균 수익률은 **연 2.44 %**에 그쳤습니다. 보험사는 “원금 보증”과 “최저 사망 보장”을 내세우지만, ①중途 해지 시 환급률이 70 % 미만으로 떨어지고 ②펀드 교체·추가 납입 때도 0.3 % 안팎의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 2025. 7. 14. 14. 50대 프리랜서 은퇴예정자를 위한 국민연금 임의가입 절세 해법 [지금 임의가입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50대 프리랜서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퇴직금도 없고, 노후 소득을 채워 줄 사적연금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국민연금 임의가입(스스로 가입) 은 ‘국가가 보증하는 종신연금’을 매달 최소 1만 6천 원(2025년 기준소득월액 하한 36만 원×보험료율 4.5 %)만 내면 얻을 수 있는, 가장 가성비 높은 방어막입니다. 상한선도 590만 원으로 묶여 있어 과도한 보험료 부담 우려가 없지요. 또 2025년 평균 연금 수령액이 월 67만 원까지 올랐다는 점은, ‘지금이라도 가입하면 받을 때 실질 가치가 꽤 쏠쏠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임의가입 자격은 △만 18∼60세 국민 △소득 없음 또는 사업·근로 소득이 있어도 납부 예외 중인 사람이면 충분하니, 프리랜서라.. 2025. 7. 14. 이전 1···34567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