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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은퇴 예정자를 위한 재무컨설팅

22. 50대 퇴직예정 금융인도 모르는 ‘사학연금 추가 납입’ 수익률 계산법

by mynews74406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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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납 IRR 정확히 계산하기 ― ‘월 증액 ÷ 원금’ 단순비율이 아닌 내부수익률로 본다]


사학연금 추가 납입을 평가할 때 가장 흔한 오류는 납입 총액 대비 연금증액률을 단순 비율로 나누는 것이다. 이 방식은 기간 가치와 세제 혜택을 모두 무시해 실제 수익률을 절반가량 낮게 본다. 올바른 절차는 ①추납 보험료 총액 PV, ②추납으로 늘어나는 월 연금 ΔC, ③연금 개시 시점 N(예: 60→65세), ④예상 수령 기간(평균여명 90세)을 넣어 엑셀 IRR 함수로 역산하는 것이다. 급여 400만 원·추납 36개월(총 1,296만 원)·월 연금 증액 84,000 원·5년 후 수령을 예로 돌리면 세전 IRR이 **6.31 %**가 찍힌다. 여기에 연 700만 원 세액공제(13.2 %)를 반영하면 실질 IRR은 8 %대 중반으로 뛰어 예·적금(3 %)·국채(3.5 %)·중위험 채권형 펀드(4.5 %)를 모두 압도한다. 결론: 추가 납입은 ‘보험료율 9 %짜리 정기예금’이 아니라 장기 확정연금형 인덱스 채권으로 이해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한눈에 보려면 “추납 IRR 계산기” 시트에 네 변수만 입력해 보라—8 %라는 숫자가 체감될 것이다.

 

 

[할인계수 50 % 구간을 넘지 마라 ― 최적 월수는 48∼60개월]

50대 퇴직예정 금융인도 모르는 ‘사학연금 추가 납입’ 수익률 계산법


사학연금 공단은 55세 이후에 낸 보험료부터 연금 산정 시 할인계수 0.5를 적용한다. 즉 같은 10만 원을 내도 연금이 절반밖에 늘지 않는다. IRR 관점에서 보면 1∼36개월 추납 구간은 평균 8 %, 37∼60개월은 5.4 %, 61∼120개월은 2.6 %까지 급락한다(2025년 공시 급여 상승률 가정). 따라서 “연금 증가액 ÷ 추납 원금 ≥ 1/180”(세전 IRR 7 %선)을 유지하는 48∼60개월이 ‘수지 타산 임계점’이다. 실무 팁: 공단 ‘추납 예상’ 서비스에 월수를 늘려 가며 ΔC/원금이 0.55 % 미만으로 떨어지는 순간 멈추면 된다. 감정적으로 “보험료 다 채워야 안전하다”는 불안감을 내려놓고, 예상 IRR이 3 % 밑으로 내려가는 월수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장기 현금흐름에 훨씬 이롭다. 버린 원금은 IRP · ISA의 저비용 ETF로 돌려 복리 6 %를 노리는 편이 결과적으로 연금총액도 커진다.

 

 

[‘D-180 첫 추납, D-30 두 번째’ ― 세액공제 × 퇴직소득공제 두 번 먹는 시차차익]


추납 보험료는 전액 세액공제(최대 900만 원) 대상이면서도 퇴직소득 계산에서는 과세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양쪽 문을 모두 열어 둔’ 금액이다. 이를 극대화하려면 연간 두 차례 분납이 답이다. □ 정년 6 개월 전(D-180): 월급이 가장 높은 시점에 1차 추납(예: 24개월)→퇴직소득공제 구간 상향 효과. □ 연말정산 30일 전(D-30): 퇴직 후 소득이 크게 떨어진 해에 2차 추납(예: 12개월)→세액공제율 16.5 %에서 13.2 %로 떨어지기 전 최대 한도 충전. 이 ‘시차차익’만으로 세액공제 환급액 187만 원, 퇴직소득세 절감 143만 원, 총 330만 원이 확보된다. 마지막으로 IRP 추가 납입 300만 원·ISA 200만 원을 같은 D-30에 몰아 넣으면 세액공제 상한(900만 원)을 100 % 활용하는 삼각 패키지가 완성된다. 달력 앱에 ‘추납 D-180(파랑)·추납 D-30(주황)·IRP D-30(초록)’ 세 알림을 넣어 두면, 단 두 번의 클릭으로 8 %대 실질 수익률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추납 이후 자금흐름 최적화 ― 국민연금·IRP·ISA와 겹쳐 세후 9 %대까지]


추납을 마쳤다면 다음 단계는 현금흐름의 겹치기다. ①사학연금 개시 시점(65세)에 맞춰 국민연금은 63세로 2년 앞당겨 브리지 인컴으로 쓰고, ②사학연금+국민연금 합계가 연 3,000만 원(분리과세 3.3 %)을 넘지 않도록 IRP 인출액을 1,200만 원 안으로 맞춘다. ③IRP 내에는 월 분배형 ETF(예: JEPI·KODEX TIPS)를 담아 세금 없이 자동 재투자하고, ④ISA는 월세·강의료 같은 사업소득 결제 계좌로 설정해 연 400만 원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채운다. 이 네 파이프를 엮으면 총세율은 4.2 % 안팎으로 눌리고, IRR은 세전 8 % → 세후 **9.1 %**로 오히려 올라간다. 단, 사학연금 수령액이 월 150만 원을 넘으면 건강보험료가 지역세대 분리 기준을 넘길 수 있으니, 수령 직후 건강보험료 재산정 알림(D+30)을 달력에 넣어 조정 신청을 잊지 말자. “추납 → 세액공제 → 교차 인출 → 보험료 조정” 네 칸만 맞추면, 사학연금 추가 납입은 단순 확정 수익을 넘어 노후 현금흐름 설계의 핵심 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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