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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은퇴 예정자를 위한 재무컨설팅

28. 50대 은퇴예정자가 알아둘 ‘치매·중증 질환 대비 특약’ 가입 우선순위

by mynews74406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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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중증질환 비용이 폭증한다—‘특약 설계’로 막을 수 있는 ❶번째 방어선]


한국의 50대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 60 %, 여 72 %다. 생존이 길어질수록 가장 두려운 변수는 인지기능 저하와 3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이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치매 관련 사망은 2013년 8 688명에서 2023년 14 402명으로 65 % 늘었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2명까지 뛰었다. 전문가들은 2040년 연간 치매 관리비용이 GDP의 4 % 선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동시에 뇌졸중·급성심근경색 후 장기요양보험 이용자는 해마다 11 %씩 증가해 2025년에는 현재 인프라의 1.4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치료+돌봄’ 복합비용이다. 장기요양 시설 입소 평균 월 194만 원, 재가 요양 월 112만 원이지만 본인부담 20 %를 합하면 소득이 줄어든 은퇴자에게도 매달 23∼39만 원의 현금이 추가로 빠져나간다. 결국 50대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은 “①치매, ②중증질환, ③장기요양” 세 축을 특약(라이더) 구조로 먼저 확보해 두고, 연금·배당 등 소득 흐름은 나중에 맞추는 역(逆)설계다.

 

 

우선순위①—‘장기요양·치매특약’은 월지급형 → 진단형 순으로 골라라


보험사가 내놓는 치매 특약은 ①경증·중등도·중증 단계별 월 생활비 지급형과 ②Dementia 진단 시 일시금 지급형으로 나뉜다. 월지급형이 연금처럼 안정적이라 우선순위가 높다. 실질 환자 데이터를 넣어 보면 중증 진입 후 평균 생존 기간 7.2년×월 80만 원=총 6 900만 원인데, 같은 보험료로 살 수 있는 일시금 특약(2 000만 원 내외)보다 ‘체감 보상액’이 3배 이상 크다. 가입 팁은 세 가지다. 첫째, CDR 척도 2 이상 중증 진단을 지급 기준으로 삼는 상품을 고른다(요양등급 2급 이하만 커버하는 특약은 피한다). 둘째, 경증 단계라도 ‘인지저하’ 증진단 시 월 30만 원 이상 나오는 이중 계단식 구조가 유리하다. 셋째, 장기요양보험 등급별 본인부담(15∼20 %)과 보험금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지 약관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50대라면 10만 원대 보험료에 80세 만기 상품이 많으니, 가능한 빨리 가입해 할증 없고 면책 기간 180일 이하 조건을 확보해야 한다.

 

 

우선순위②—‘다중·재진단형 5대 / 188대 특약’으로 1회성 한계를 깨라


고령층이 많이 낸 보험금이 진단 1회로 끝나는 사례를 줄이려면 재진단·다중보장형이 핵심이다. 글로벌 보험사의 멀티 CI는 최대 860 %까지 반복 지급을 허용하고, 국내도 3회(암·뇌·심), 5회(조기+중증 단계 합산) 구조가 확산됐다. 설계 우선순위는 ①30·60·90일 생존 기간 요건이 짧을수록 좋다(사망률이 높은 심근경색은 30일이 골든 룰), ②‘대동맥·판막·심부전’같은 수술형 보장을 포함해 뇌+심 질환 일괄 커버가 되는지 확인, ③5대(암·뇌혈관·심장·간·폐)+특정 치매를 한번에 묶은 ‘콤보 특약’이 장기보험료를 12 % 이상 절감한다는 점이다. 조기 암은 지급률 20 % 이하다?―NO. 최신 상품은 최초 진단 50 %+수술 후 추가 50 % 지급 구조가 늘어 초기 비용도 방어할 수 있다. IRR 관점에선 50대 가입자가 65세 전에 1회 지급만 받아도 보험료 원금 회수율이 120 %를 웃돈다. 중요한 것은 “조건 없는 재진단 가능”을 약관에서 직접 찾아 체크 표시하는 습관이다.

 

 

우선순위③—‘보험료 면제 + 환급형’과 실손 고액·특정비용 연계로 현금흐름 방어

50대 은퇴예정자가 알아둘 ‘치매·중증 질환 대비 특약’ 가입 우선순위


치매·중증 특약을 여러 개 걸면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른다. 해결책은 자동 보험료 면제와 만기환급 기능이다. 뇌졸중·암·치매로 진단금이 지급된 순간 남은 모든 특약 보험료를 0원으로 바꿔 주는 조항은 사실상 보험사의 ‘후원 계좌’ 역할을 해 준다. 환급형은 순수보장보다 8 ~ 12 % 비싸지만 80세 만기 해지환급률이 50 % 이상이면 IRR이 2.2  %를 넘어 현금성 자산 대체재로 쓸 만하다. 여기에 고액·특정비용 실손 특약을 최저 보상한도(연 5,000만 원)로만 맞춰 놓고, 중복보상되는 기본 통원·처방 특약은 과감히 덜어내면 월 보험료를 최대 35 %까지 줄일 수 있다. 실손형은 ‘비급여 30 % 본인부담’ 구조이지만 치매 · 중증 질환 초기의 고가 혈액검사·MRI·TMS 치료비를 커버해 주므로 ‘진단 일시금→생활비’ vs ‘실손→치료비’ 역할이 깔끔히 갈라진다. 이렇게 특약·면제·환급·실손을 하나의 피라미드로 쌓으면, 은퇴 후 현금흐름에서 빠져나갈 고정보험료를 60세 이후 0원으로 만들고도 총 보장액은 월 300만 원 이상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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