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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오차·괴리율·스프레드, 개인이 꼭 봐야 할 ETF 3대 지표
ETF를 고를 때 추적오차(Tracking Error)·괴리율(프리미엄/디스카운트)·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는 수익률만큼 중요합니다. 글 하나로 추적오차와 ‘추적차이(Tracking Difference)’ 구분, iNAV 활용법, 일평균 거래대금·호가 간격 판독, 지정가 주문·실행비용 계산식까지 정리합니다.
1) 먼저 개념 바로잡기: ‘추적오차’와 ‘추적차이’는 다른 말입니다
- 추적차이(Tracking Difference)
→ ETF의 누적수익률 − 지수 누적수익률의 평균 차이입니다.
운용보수(TER), 세금·원자재 롤오버 비용, 현금잔고 등으로 보통 소폭 마이너스가 납니다.
▶ 장기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지표 — “오래 들고 가면 지수와 얼마나 벌어지나?” - 추적오차(Tracking Error)
→ 위 차이의 ‘변동폭(표준편차)’입니다. 동일 지수를 얼마나 흔들림 적게 따라가나를 봅니다.
▶ 단기·전술 투자자에게 중요 — “일간/주간 성과가 지수와 들쭉날쭉하지 않나?” - 실전 체크(경험칙, 국내 주식형 기준 감 잡기)
- 추적차이(연): −0.2% ~ −0.7%면 양호, −1%↓는 원인 확인
- 추적오차(연): 0.5%↓ 우수, 1%↑면 구조(파생·샘플링)·유동성 점검
- 복제방식: 완전복제(현물) → 추적오차 낮은 경향(예외 존재)
2) 괴리율은 지금 가격이 ‘공정한가’의 힌트입니다
- 괴리율 = (시장가격 − iNAV) ÷ iNAV
- 0에 가까울수록 공정, +는 프리미엄, −는 디스카운트.
- iNAV(장중 추정 NAV): 거래시간 중 기초자산 가격을 반영한 실시간 추정치(종가 NAV와 다름).
- 괴리가 커지는 이유
- 시간차: 해외기초/국내상장 등 시장 개장 시간이 다를 때
- 유동성 부족: 회사채·원자재처럼 체결이 드문 기초자산
- 변동성 급등 구간: 개장 직후·마감 직전·뉴스 직후
- 주문 요령(개인 체감 기준)
- ±0.3% 이내: 보통 정상, ±0.5%↑: 지정가·분할 체결 권장
- 개장 15~30분 이후, 마감 직전 5~10분 회피
- 기초 시장 휴장 시엔 괴리 확대 잦음 → 보수적 접근
3) 스프레드는 ‘당장 드는 비용’입니다: 호가 간격·거래대금으로 본 슬리피지
- 스프레드 = 매도호가 − 매수호가. 체결 순간의 즉시 비용입니다.
- 체감 구간(일반적 경험칙)
- 0.05%↓: 매우 양호(대형·고유동성)
- 0.05~0.15%: 보통
- 0.20%↑: 주의(지정가·분할·시간 분산)
- 일평균 거래대금(AVT) 참고선
- 국내 상장: 수억~수십억 원↑면 쾌적, 1억↓는 체결 주의
- 미국 상장: $10M↑ 일반적, $5M↓면 스프레드 체크
- 주문 팁
- 시장가 지양, 지정가 기본(호가 사이에 걸어 체결)
- 뉴스 직후/개장 직후/마감 임박 스프레드 확대 유의
- 예상 실행비용(연) 계산
- 실행비용 ≈ TER + |추적차이| + (평균 스프레드/2 × 회전율) + 수수료 + 세금
같은 지수라면 총비용이 낮은 ETF가 장기 복리를 이깁니다.
4) 한 장으로 끝내는 ‘좋음·보통·주의’ 표 + 주간 점검 루틴
항목 | 좋음(선호) | 보통(허용) | 주의(원인 확인) |
추적차이(연) | −0.2% ~ −0.5% | −0.5% ~ −1.0% | −1.0%↓ |
추적오차(연) | 0.5%↓ | 0.5~1.0% | 1.0%↑ |
괴리율(장중) | ±0.3% 이내 | ±0.3~0.5% | ±0.5%↑ |
스프레드 | 0.05%↓ | 0.05~0.15% | 0.20%↑ |
AVT(국내) | 수억~수십억↑ | 수억대 | 1억↓ |
AVT(미국) | $10M↑ | $5~10M | $5M↓ |
주간 루틴(5분 컷)
① 관심 ETF 3개 TER·추적차이·추적오차 표 업데이트 → ② AVT·스프레드 앱으로 확인 → ③ 매수는 개장 15~30분 후 지정가 → ④ 분기마다 추적지표 이탈 시 교체 후보 이동 → ⑤ 리밸런싱일엔 괴리·스프레드 재점검
5) 왜 이 3대 지표가 ‘복리’에 직결되나
수익률 차이는 비용의 합에서 시작됩니다.
- 추적차이가 큰 ETF는 해마다 조금씩 밀려 장기 누적 손익을 갉아먹습니다.
- 스프레드·괴리율은 거래 때마다 숨어서 비용을 더합니다.
- 정답은 단순합니다. (1) TER 낮고 추적 품질 우수, (2) 스프레드·괴리 좁은 시간대/지정가 체결, (3) 회전율 절제.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같은 지수로 더 높은 복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추적차이(장기 평균 갭)·추적오차(그 갭의 변동)·괴리율(iNAV 대비)·스프레드(즉시 비용)·AVT(유동성) — 이 다섯 가지를 꾸준히 보면 같은 지수여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싸고, 정확하고, 잘 체결되는 ETF가 복리의 친구입니다.
본 글은 2025년 현재의 일반적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수 규칙·운용보수·세제·편입 종목·시장 유동성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매수 전 운용사 팩트시트/지수 설명서, 거래 앱의 실시간 지표(iNAV·호가·거래대금)를 확인하시고, 필요 시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 본 글은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결과에 대해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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